"와우, 상상도 못했지".. 맨유 1위 등극에 네빌 '마냥 흐뭇'

안경달 기자 2021. 1. 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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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유명 해설가 개리 네빌이 친정팀의 프리미어리그 1위 탈환에 방송 도중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터진 폴 포그바의 발리슈팅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11승3무3패 승점 36점이 돼 리버풀(승점 33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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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13일(한국시간) 영국 터프 무어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번리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즐거운 표정으로 리뷰 방송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보도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유명 해설가 개리 네빌이 친정팀의 프리미어리그 1위 탈환에 방송 도중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터진 폴 포그바의 발리슈팅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맨유는 11승3무3패 승점 36점이 돼 리버풀(승점 33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맨유가 1월달에 리그 선두를 차지한 건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 중계를 맡은 네빌은 경기가 끝난 뒤 행복한 표정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그는 스튜디오와의 화상연결에서 "누구도 맨유가 리그에서 우승할 것이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그들은 우승을 두고 다투고 있다"며 "와우, 이런 건 상상하지 못했다"고 감탄을 토해냈다.

네빌은 이날 방송에서 "정말 이상한 시즌이다. 맨유는 최전방과 미드필더에 환상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른 (경쟁)팀들의 상태는 그리 뛰어나지 않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은 정말 재밌는 일들이 펼쳐질 것이다. 선수들은 자신감이 붙었고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맨유 선수들이 정말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믿는다"며 "리버풀전을 앞두고 리그 수위를 차지한 건 대단한 성과다. 6~8주 전만 해도 맨유가 이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흥미로운 일이다. 앞으로 3, 4일을 즐길 생각이다"고 거듭 감격을 밝혔다.

맨유는 오는 18일 리그 2위이자 노스웨스트 라이벌인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는 두 팀인 만큼 이날 경기 결과가 향후 우승 레이스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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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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