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협력업체와 발열 콘크리트 개발

허지윤 기자 2021. 1. 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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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DL E&C)는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이 발생되는 콘크리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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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DL E&C)는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전기로 열이 발생되는 콘크리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기온이 크게 내리면서 비나 눈이 내렸던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블랙아이스’ 현상을 발열 기능으로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는 DL이앤씨가 기획 및 성과 관리 등 연구수행을 총괄하고 협력회사인 제이오, 현아이가 함께 개발하는 R&D 성과 공유제 사업이다.

DL이앤씨가 개발 중인 콘크리트는 전류가 흐르는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작은 입자들로 이뤄진 튜브 형태의 탄소 소재를 어떤 방식으로 콘크리트에 섞어야 효과적으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가 이 연구의 핵심이다.

특히 낮은 전력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휴대폰 충전 전류보다도 낮은 전력으로 최대 약 60°C까지 발열이 가능한 성능을 검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품질과 시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동진 DL이앤씨 책임연구원은 "저전력 발열 콘크리트 개발이 완료되면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항의 활주로, 건물의 실내 난방 시스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발열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DL이앤씨 발열 콘크리트 연구 사진.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DL이앤씨가 개발한 발열 콘크리트 포장 표면은 눈이 녹아 영상 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다. /DL이앤씨

한편, 올해 출범한 DL은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선정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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