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15억 달러 마련 나선 Zoom..구글·MS 추격 따돌릴까?

2021. 1.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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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Zoom Video Communications Inc)이 약 15억달러 자금조달에 나선다.

줌은 2019년 상장 이후 보안 업체 키베이스(Keybase)를 4300만달러에 인수한게 전부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마켓 인텔리스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줌이 보유한 현금은 20억달러 미만으로, 100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받은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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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차 공모주 대비 9배↑
코로나 수혜 백신 등장에 제동
수익성 한계 우려에 주가급락
전화서비스, 성공여부에 달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Zoom Video Communications Inc)이 약 15억달러 자금조달에 나선다. 코로나19로 톡톡한 수혜를 봤던 대표 업종인만큼 그 다음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줌은 지난 12일(현지시각) 2019년 4월 이후 2차 공모를 통해 15억 달러 보통주 매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격은 지난 월요일 종가인 주당 337.71달러 수준에서 책정됐다. 과거 줌의 1차 공모가가 36달러로 였던 것을 고려하면 9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줌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향후 설비투자 외에 인수자금 조달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2011년 설립된 업체로 대표적인 코로나 수혜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홈스쿨링이 확산된 덕에 주가가 오르면서 기업가치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2019년 상장 첫날 62달러로 마감한 줌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급등세를 타더니 지난해 장중 580달러선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고점 대비 40% 안팎 하락, 지난 12일 356.81달러에 마감했다.

줌 입장에서는 코로나 수혜주를 넘어서 새로운 투자 매력을 보여줘야하는 상황이다. 줌은 사무실 전화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줌 전화서비스를 위해 현재 100만석의 좌석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자체의 성장성은 크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등 경쟁사들이 뛰어들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것이 추가 성장에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줌은 2019년 상장 이후 보안 업체 키베이스(Keybase)를 4300만달러에 인수한게 전부였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마켓 인텔리스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줌이 보유한 현금은 20억달러 미만으로, 1000억달러 이상 기업가치를 받은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줌은 코로나19 기간동안 유료 가입자수가 크게 늘었고, 무료서비스가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켈리 스테켈버그(Kelly Steckelberg) 줌 최고 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총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이어질지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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