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맛' 홍현희 '슬기로운' 격리생활,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 [TV와치]

장혜수 2021. 1. 13.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경력자는 달랐다.

자가격리 경력자 홍현희가 '슬기로운 격리 생활'을 공개하며 방송에 진정성을 더했다.

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간 홍현희의 '랜선 일상'이 그려졌다.

홍현희는 12월 3일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가수 이찬원이 확진 됨에 따라 15일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장혜수 기자]

역시 경력자는 달랐다. 자가격리 경력자 홍현희가 '슬기로운 격리 생활'을 공개하며 방송에 진정성을 더했다.

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간 홍현희의 ‘랜선 일상’이 그려졌다.

이미 한 차례 자가 격리를 겪었던 홍현희는 해제 일주일 만에 다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홍현희는 12월 3일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가수 이찬원이 확진 됨에 따라 15일까지 자가격리를 했다. 그러나 활동을 재개한 지 일주일 만인 22일, 홍현희가 출연 중인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태프가 확진돼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연예인 최초로 두 번째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렇듯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 없이 2주 동안 혼자 생활을 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홍현희는 자가 격리를 경험한 경력자답게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 만에 이어진 자가격리가 답답할 법도 한데 그런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어렵고 답답한 상황에서도 그의 특유의 농담과 재치있는 입담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

역시 타고난 천상 희극인이었다. 그는 집안에서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 방구석 해안 드라이브 등 신박한 시간 보내기 방법들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홍현희는 자가격리 도중 제이쓴 없는 제이쓴의 생일 파티까지 벌였다. 자가격리 기간과 제이쓴 생일이 겹치는 바람에 '랜선 생일파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것. 홍현희는 손수 제이쓴의 생일상을 차렸고 그와 영상통화를 하며 생일의 기쁨을 공유했다. 두 사람의 '랜선 생일파티'는 제이쓴은 물론 보는 이들까지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웃음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특별한 생일파티 모습이었다.

다소 과하게 느껴질 법한 작위적인 설정과 진정성이 결여된 방송에 기존 시청자들이 허탈함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예상치 못한 자가격리로 제이쓴 빈자리를 유독 허전하게 느껴지며 금실 좋은 부부의 '랜선 일상'이 그려지니 이보다 반가울 수 없었다. 방송 재미만을 좇는 부부 예능에서 오랜만에 그려진 두 사람의 진한 애정이 방송에 진정성을 더한 것이다.

자가격리 기간과 생일이 겹치면서 그려진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과 함께 코로나 대유행으로 우울해진 분위기 속에서 '슬기로운 격리생활'까지 그려지니 이보다 시국에 딱 맞는 그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는 분명 시청자들에게 숨통 같았을 것이다.

방송을 통해 연예계 최초로 두 번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 홍현희의 이색 경험을 관찰할 수 있었다. 홍현희는 힘든 자가 격리 일상에서도 '뼈그맨' 면모를 보이며 훈훈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의 꾸밈없이 털털한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따뜻함을 유발하기도. 시청자들은 그의 자가격리 생활 관찰을 통해 소소한 일상 속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TV조선 ‘아내의맛’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