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시장은 올해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2021년 국내관광 흐름 전망
심리·물리적 안정 추구
새로운 여행 콘텐츠 수요 존재
연일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3단계급의 2.5단계가 수도권 기준으로 2달째 유지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블루에 이어 레드, 블랙까지 정서 불안이 고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연 우리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양사는 최근 3년 간 소셜미디어, 이동통신사, 카드사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2021년을 전망하는 ‘2021 국내관광 트렌드’를 분석해 13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가장 타격이 큰 업계군 중 하나인 관광업계의 회복이 가능할까에 관심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 심리변화 분석과 티맵모빌리티(주) T map 데이터, KT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이동 패턴 분석, BC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2018년 1월부터 2020년 8월까지 3년 간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코로나로 인한 사람들의 심리변화가 여행시장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치유형 여행’, ‘근교중심 여행’, ‘유명 관광지 이외 새로운 목적지로의 여행’, ‘소수 여행 동반자와 유대강화’ 등 심리적·물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여행 흐름을 이끌어냈음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코로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새롭고 독특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2021년도 국내관광 현상을 ‘B.E.T.W.E.E.N’이란 7개 키워드로 집약했다. △균열(Break), △위로(Encourage), △연결(Tie), △어디든(Wherever), △강화(Enhance), △기대(Expect), △주목(Note) 이 그 주제이다.
김영미 공사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전망은 소셜미디어 상의 데이터 변화와 관광객들의 실제 이동패턴 변화를 다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사람들의 심리 변화가 실제 여행시장에 미친 영향들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 2월 오픈 예정인 관광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공사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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