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사면은 국민 눈높이서"..사과 조건 내건 與 입장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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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은 1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청와대가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고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기 때문에 국민이란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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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사진)은 13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청와대가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고 고유권한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이기 때문에 국민이란 두 글자를 빼고 생각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면론을 꺼낸 뒤 여야를 중심으로 날 선 공방이 이어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 수석은 “(사면은) 정치적 공방을 할 필요도, 해서도 또 안 될 사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화를 제안했다는 점도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한 뒤 청와대에서도 이를 제안해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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