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램파드 이어 파커와 사제지간 대결.."감독 잘하고 있어 뿌듯"

신동훈 기자 2021. 1.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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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 이어 또다른 제자인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과 사제지간 대결을 앞뒀다.

풀럼전은 무리뉴 감독과 파커 감독의 사제지간 대결도 경기 포인트로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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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 이어 또다른 제자인 풀럼의 스콧 파커 감독과 사제지간 대결을 앞뒀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서 풀럼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를 치른다. 해당 시간에는 토트넘, 아스톤 빌라 맞대결이 잡혀 있었지만 아스톤 빌라가 코로나19 대규모 창궐을 겪으며 연기됐고 대신 12월 31일 순연됐던 풀럼전이 치러지게 됐다.

토트넘은 필승을 다짐 중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손흥민, 해리 케인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EPL 선두에 위치했다. 무리뉴 감독 특유의 축구 색채가 완전히 입혀진 것도 큰 힘이 됐다. 하지만 2020년말 EPL 4경기 무승을 거두며 흔들렸고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다행히 EPL 17라운드 리즈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서도 내리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축 선수들을 비롯해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활약한 것도 토트넘 입장에선 고무적인 일이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 선두 싸움 복귀를 노리고 있다.

풀럼전은 무리뉴 감독과 파커 감독의 사제지간 대결도 경기 포인트로 뽑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램파드 감독과 사제지간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파커 감독이 선수 시절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뛸 때 당시 감독이 무리뉴 감독이었다. 파커 감독은 첼시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며 벤치로 밀렸다. 이후 뉴캐슬로 이적한 뒤 웨스트햄을 거쳐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파커 감독은 이후 풀럼으로 떠나며 황혼기를 보낸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 뒤에도 풀럼과 연을 맺으며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9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감독 대행까지 맡았다.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으나 정식 감독이 되어 팀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2부 리그(챔피언십)서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EPL 승격을 일궈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서 "파커 감독은 선수 시절 대단한 선수였다. 프로 정신이 투철했고 열정이 있었다. 풀럼에서 코치 코스를 밟은 후에 감독까지 돼 EPL 승격을 이끌며 능력을 보여줬다. 그를 좋아하는 것을 숨기지 않겠다. 파커가 감독 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풀럼은 5백을 두지만 역습에 능하고 확실한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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