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피롱코바에 져 호주오픈 예선 2회전 탈락

김희준 2021. 1. 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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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29·인천시청·20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나래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츠베타나 피롱코바(34·불가리아·136위)에 1-2(0-6 6-3 1-6)로 졌다.

한나래를 꺾은 피롱코바는 2010년 윔블던 4강까지 오르고, 그 해 세계랭킹 3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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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한나래 선수가 15일 충남 천안시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나래는 이날 우승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20.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나래(29·인천시청·204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나래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츠베타나 피롱코바(34·불가리아·136위)에 1-2(0-6 6-3 1-6)로 졌다.

지난해 처음 호주오픈 단식 본선을 경험한 한나래는 이번 패배로 2년 연속 뜻을 이루진 못했다.

한나래를 꺾은 피롱코바는 2010년 윔블던 4강까지 오르고, 그 해 세계랭킹 3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8년 4월 아들을 낳고 지난해 돌아온 피롱코바는 복귀전이었던 US오픈에서 8강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한나래는 피롱코바를 상대로 1세트 첫 세 게임에서 연달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헌납한 한나래는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채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6차례 듀스 끝에 가져오며 기세를 살린 한나래는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자신의 두 번째 서브게임에서 9번이나 듀스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서브게임을 지켰다.

이어 상대의 서브게임을 따낸 한나래는 리드를 잘 지켜 2세트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나래는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 당해 게임 스코어 0-4로 뒤졌고, 반격하지 못한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올해 호주오픈 본선은 2월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당초 1월 중순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예년까지 호주오픈 예선은 개막 직전 멜버른에서 열렸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을 약 1개월 앞두고 여자부의 경우 UAE 두바이에서, 남자부는 카타르 도하에서 예선이 치러진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 권순우(24·당진시청·95위)가, 남자 복식 본선에 남지성(28·세종시청)-송민규(31·KDB산업은행) 조가 올라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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