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이야?"..함소원·진화, 딸 혜정 행방불명에 갈등 폭발

장구슬 2021. 1.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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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의 행방불명에 역대급 부부싸움을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딸 혜정이의 실종에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놀이터로 혜정이를 찾으러 간 진화는 딸을 만나지 못했고, 놀란 마음에 함소원에게 전화했지만, 생방송 중이라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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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의 행방불명에 역대급 부부싸움을 했다.

함소원·진화 부부 (사진=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가 딸 혜정이의 실종에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스케쥴 때문에 혜정이를 이웃집에 맡겼다.

생방송 때문에 바쁘게 움직인 함소원은 진화에게 전화로 혜정이를 맡긴 것을 알리며 “2시간 뒤에 데리러 오면 된다”며 “00동 앞 놀이터에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놀이터로 혜정이를 찾으러 간 진화는 딸을 만나지 못했고, 놀란 마음에 함소원에게 전화했지만, 생방송 중이라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진화는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를 돌아다니며 혜정이를 찾았고, 계속 함소원과 통화가 되지 않자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진화는 쉬고 있던 베이비시터에게 연락했다.

진화는 베이비시터에게 “놀이터에 있을 거라 했는데 아무도 없다”며 “혹시 다른 집에 갔는지 물어봐 달라”고 부탁했다.

베이비시터가 수소문했지만 혜정이가 어느 집에 있는지 알지 못했고, 쉬는 날 소환당한 베이비시터는 “미리 나한테 봐달라고 하든가 쉬는 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혜정이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알고 보니 혜정이는 친구네 집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방송을 마치고 돌아온 함소원에게 진화는 “사고는 한순간이다. 문제라도 생겼으면 어쩔 거냐”며 “당신은 도무지 뭔 생각인지 모르겠다. 이모님까지 웬 고생이냐. 밖에서 얼마나 추웠는지 아냐. 당신 제정신이 아니다. 엄마가 맞냐”고 분노했다.

이에 함소원은 “생방송 중인데 어떡하냐”며 “부재중 전화가 떠있는 것을 보고 아이가 사라졌을까 봐 철렁하고 너무 무서웠다. 나도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너무 어렵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구슬 (guse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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