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로벌 1위' 정책 지원"

주문정 기자 2021. 1.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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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마곡 LG디스플레이 'CES 2021' 오프라인 체험존 방문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올해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에 참가 중인 LG디스플레이 마곡 R&D 센터에 마련한 오프라인 체험존을 방문, “지난해 코로나19와 경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출이 선전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신속한 사업재편으로 미래 신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LG디스플레이 마곡동 R&D센터를 방문, CES 2021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참가 중인 체험존에서 밴더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성 장관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를 주제로 마련한 체험존을 방문해 스마트홈·게임 등 디스플레이 미래상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투명 디스플레이, 벤더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등 디스플레이를 통해 편리하고 더 나은 생활 속 혁신기술을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는 1967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한 CES 2021에서 유일하게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 삼성디스플레이 등 6개 기업의 사업재편과 12월 LG디스플레이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부가가치 수출구조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보다 12.2% 감소한 180억달러에 그쳤으나 OLED는 6.4% 증가한 109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3년 연속 OLED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 OLED 수출 비중도 전체 수출의 60%를 넘어서면서 세계시장 1위를 유지했다.

국내 기업이 폴더블폰·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사업을 LCD에서 OLED로 전환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시장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비대면 IT 제품 확대와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로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1천39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OLED 시장은 모바일·TV 시장의 OLED 수요확대와 폴더블폰·롤러블 TV 등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가 28.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맨 오른쪽)이 13일 LG디스플레이 마곡동 R&D센터를 방문, 정호영 LG디플레이 사장, 양재훈 부사장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글로벌 OLED 출하량은 TV 부문이 지난해 445만대에서 올해 678만대로, 모바일 부문이 지난해 4억5천410만대에서 올해 5억9천968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기준 OLED 분야별 비중은 모바일이 79.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TV(12.0%), 기타(8.3%), 노트북(0.6%) 등으로 나타났다.

LCD 시장은 모바일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TV용 LCD 가격 상승과 비대면 IT 제품 수요 증가로 성장세(9.3%)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와 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LCD 생산이 줄어드는 가운데 신기술 혁신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84억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OLED 수출은 2019년에 LCD 수출을 처음으로 추월해 골든크로스를 달성한 이후 매년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폴더블폰에 이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초고화질 OLED TV 출시로 OLED 수출은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130억달러,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70%를 웃도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 전망(단위: 백만달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면서 롤러블TV, QD디스플레이 등 초고화질 OLED TV와 게이밍·노트북 등 신규 OLED 혁신제품이 대형 OLED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OLED도 5G 보급 활성화, 폴더블폰 등 고급화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되는 등 스마트폰의 OLED 채택 기종이 늘어나면서 OLED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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