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안창림, 일본 하시모토 꺾고 마스터스 금메달

이선목 기자 2021. 1. 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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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필룩스)이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도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안창림은 13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랭킹 2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수세에 몰린 하시모토가 연장전 3분 40초에 안창림의 오른팔을 잡아당기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반칙 판정을 받았고, 안창림의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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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안창림(필룩스)이 새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도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안창림은 13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랭킹 2위 하시모토 소이치(일본)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대표팀 안창림(왼쪽에서 두 번째)이 13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 도하 마스터스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한유도회 제공·연합뉴스

세계랭킹 13위 안창림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국제대회가 취소되면서 11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안창림과 하시모토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안창림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지도(반칙) 한 개를 받으며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정규시간 종료 2분 27초를 남기고 시도한 업어치기도 하시모토의 수비에 막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안창림은 하시모토를 적극적으로 몰아쳤다. 이에 수세에 몰린 하시모토가 연장전 3분 40초에 안창림의 오른팔을 잡아당기는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가 반칙 판정을 받았고, 안창림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 남자 유도는 60㎏급 김원진(안산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창림은 재일교포 3세로, 2013년까지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4년 한국에 왔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무도관은 일본 전국대회 첫 우승을 했던 장소"라며 "꼭 금메달을 획득해 애국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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