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뜨겁다..새해 극장가, 신작 기근 재개봉 풍년[MK무비]

한현정 입력 2021. 1. 13.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를 필두로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레전드 영화들이 신작이 사라진 텅 빈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신작이 없고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현재 비교적 팬층이 두터운 레전드 영화를 재개봉하는 건 여러모로 효율성이 높다"면서 "특히 '화양연화'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관객층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명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이 같은 재개봉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화양연화 리마스터링’를 필두로 ‘신과 함께’ 시리즈 등 레전드 영화들이 신작이 사라진 텅 빈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명작 ‘나이브스 아웃’에 이어 ‘해피투게더’ 찰리 채플린 명작 ‘키드’ 등도 줄줄이 재개봉 된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쌍천만 신화를 이뤘던 ‘신과 함께’ 시리즈가 가세했다. 첫 편은 지난 7일, 속편은 21일 재개봉 한다. 같은 날, 희극 배우의 레전드 찰리 채플린의 첫 장편 영화이자 대표작 ‘키드’는 개봉 100주년을 맞아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무려 32년 만에 재개봉하는 '키드'는 버려진 아이 '존'과 그를 사랑으로 품은 떠돌이 '찰리'의 한 아름의 웃음, 한 방울의 눈물이 담긴 사랑과 행복에 대한 드라마로 1921년 1월21일 세상에 처음 공개된 이후 100년이 된 지금까지도 세기의 명작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한 편의 영화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감독 왕가위)도 재개봉한다.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제50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왕가위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드날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와 동시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영화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무엇보다 홍콩의 영원한 별 장국영과 칸이 선택한 배우 양조위를 만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영화 속 러브 스토리를 더욱 강렬하게 하며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월 4일 만날 수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신작이 없고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현재 비교적 팬층이 두터운 레전드 영화를 재개봉하는 건 여러모로 효율성이 높다”면서 “특히 ‘화양연화’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젊은 관객층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명작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당분간 이 같은 재개봉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원더 우먼 1984'는 전날 하루동안 317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째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누적 관객 수는 51만3402명이다.

2위는 재개봉한 '화양연화'로 같은 날 1434명, 누적 관객 수 7만8643명을 동원했다. 이날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만1596명으로 지난 11일 기록한 1월 최저 관객 수 1만776명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