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영상으로 만나요"..성남시 47곳 요양시설 디지털 면회

김평석 기자 2021. 1. 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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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시설 47곳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1952명)이 가족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 면회'를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각 시설은 가족이 영상통화를 신청하면 요양보호사가 예약 시간에 맞춰 공용 스마트폰 등으로 부모님과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시설 운영자가 수시로 밴드에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 사진, 글로 올려 가족들이 안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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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면회 금지돼 영상통화·밴드 통해 안부 확인
성남시청 전경(뉴스1 DB)©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회가 금지된 노인요양시설 47곳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1952명)이 가족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 면회’를 시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들 시설에 최근 안내문을 보내 영상통화, 그룹형 SNS 밴드 운영 등을 권유했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지난해 8월 18일부터 요양원 면회가 금지되면서 안부를 확인하기 어렵던 가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입소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 각 시설은 가족이 영상통화를 신청하면 요양보호사가 예약 시간에 맞춰 공용 스마트폰 등으로 부모님과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시설별 상황에 따라 수시 또는 주 1~4회, 월 1~2회, 보호자가 요청하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요양시설 두 곳은 밴드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시설 운영자가 수시로 밴드에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 사진, 글로 올려 가족들이 안부를 확인한다.

성남시는 시설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디지털 면회 진행 상황과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살핀다.

시 관계자는 “시설별로 야외에 투명비닐·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비접촉 면회를 하거나 실내에 유리문을 설치하고 마주보며 인터폰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요양원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마저도 금지돼 디지털 면회를 권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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