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日 가구 '니토리'에 3D 인테리어 솔루션 공급

백봉삼 기자 입력 2021. 1. 13.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일본 가구 기업 니토리가 어반베이스의 3D 인테리어 기술을 도입해 일본 내 니토리 매장에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니토리가 도입한 3D 인테리어 서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기본 시뮬레이션 기능에 도면을 직접 그리고 수정해 3D 공간으로 변환하는 어반베이스 라이브 스케치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전 매장에 순차 도입 후 글로벌 매장까지 확대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일본 가구 기업 니토리가 어반베이스의 3D 인테리어 기술을 도입해 일본 내 니토리 매장에서 공간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반베이스 Sas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의 해외 진출 첫 성과로, 어반베이스는 니토리를 통해 일본 가구 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니토리는 작년 2월 기준 6조7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일본 가구 기업이다. 가구 및 인테리어 용품을 제조 판매하며, 일본 포함 전 세계 60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니토리와의 계약은 지난해 9월 어반베이스의 일본 법인 주도 하에 이뤄졌으며, 일본 소프트뱅크가 기술 보증을 지원했다.

어반베이스x니토리 로고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과 일본의 대형 가구 회사가 만나 서비스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데는 '공간'이라는 만국 공통의 관심사와 일본 주택 구조의 특성이 한몫했다. 일본은 고밀도 도심 주거문화인 만큼 초소형, 협소주택이 많아 컴팩트한 가구 배치와 맞춤화된 공간 구성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이런 특성으로 오래전부터 공간 시뮬레이션이 보편화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3D 인테리어 도입의 필요성을 쉽게 공감했다.

기술적으로는 어반베이스 3D 인테리어가 설치가 용이하고 운영 효율성이 높은 클라우드 기반 Sas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LG전자, 일룸, 롯데하이마트, 에이스침대, 까사미아 등 한국의 대표 가전 가구 회사가 이미 어반베이스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어 서비스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것 또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UI/UX(사용자 환경 및 경험)가 간편하며, 3D 인테리어로 시작해 증강현실, 공간분석 인공지능까지 어반베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비대면 기술 라인업을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쉽게 확장 및 적용해 나갈 수 있는 점 등을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어반베이스_니토리 공간 컨설팅 서비스 화면 캡처_이미지

이번 니토리가 도입한 3D 인테리어 서비스는 가상의 공간에서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배치하는 기본 시뮬레이션 기능에 도면을 직접 그리고 수정해 3D 공간으로 변환하는 어반베이스 라이브 스케치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기업 계정인 만큼 직원관리, 고객관리, 상품관리, 견적관리 등의 세일즈 기능이 들어가 니토리 매장 직원들이 원활하게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 내 전 니토리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고객 만족도에 따라 전 세계 니토리 매장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니토리는 1988년 이후 31년 연속 매출 및 이익 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운 가구 기업으로,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이 코로나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일본 국민 기업에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니토리와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 가구 시장 개척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