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서열 3위 리즈 체니 "트럼프 탄핵 찬성표 던질것"

황민규 기자 2021. 1. 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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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2019년과 상황 달라, 트럼프 지켜줄 공화당원 없다"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자 미국 공화당의 서열 3위로 꼽히는 리즈 체니 의원이 공식적으로 트럼프 탄핵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즈 체니 의원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벌어진 트럼프 폭도들의 공격은 헌법과 대통령으로서의 맹세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탄핵안에 찬성할 뜻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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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2019년과 상황 달라, 트럼프 지켜줄 공화당원 없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자 미국 공화당의 서열 3위로 꼽히는 리즈 체니 의원이 공식적으로 트럼프 탄핵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2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리즈 체니 의원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벌어진 트럼프 폭도들의 공격은 헌법과 대통령으로서의 맹세에 대한 배신 행위"라며 탄핵안에 찬성할 뜻을 천명했다.

리즈 체니 공화당(와이오밍) 의원. /AP 연합뉴스

앞서 공화당은 공식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와 관련해 반대하도록 독려하지 않고 개인의 양심에 맡긴다고 밝힌 바 있는 상황에서 리즈 체니 의원을 포함해 몇몇 의원들은 트럼프 탄핵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내고 있다. 이가운데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의 발언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존 캣코(뉴욕) 하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이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캣코 의원은 "미국의 대통령이 응분의 결과 없이 이 공격을 선동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일을 저질렀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상원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데 2019년 때와 달리 공화당 상원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NYT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했고, 보좌관들은 최소 12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9월 민주당이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첫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을 때 공화당 지도부는 동료 의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라고 로비를 벌였으며 공화당 하원의원 중에서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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