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급변동,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대응해야"

김윤지 2021. 1.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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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전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예상 밴드로 제시한 3300포인트는 연초 수준에서 10% 정도의 추가 이익전망 상향과 글로벌 대비 30% 낮은 밸류에이션 14배를 가정한 수치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무엇보다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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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보고서
"시장 낙관하지만 '상승 속도' 과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전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예상 밴드로 제시한 3300포인트는 연초 수준에서 10% 정도의 추가 이익전망 상향과 글로벌 대비 30% 낮은 밸류에이션 14배를 가정한 수치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무엇보다 저금리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오르는 ‘속도’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재정지출 확대와 원자재를 포함한 전반적 상품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수 있어 시장 금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오를 가능성을 내포한다”며 “저금리가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면 금리 변동성 확대는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금리가 올해 조정될 가능성은 낮게 예상되고 있으나 연초부터 자산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13년의 ‘긴축 발작’은 시장 조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유리한 업종과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이동 혹은 분산을 권했다. 강 연구원은 “재정지출 확대와 시장 금리 상승, 코로나로 낮았던 작년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작년까지 소외됐던 경기 민감 종목으로 매수세 이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주가에 긍정적일 때가 있고 부정적일 때가 있지만 당장은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한 긍정적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등을 예로 들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을 강조했다. 그는 “3월에 공매도 금지가 해제될 경우 펀더멘탈 취약 업종이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성장이 보장된 산업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짚었다. 대표적인 예가 신재생에너지 등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K-뉴딜 정책 관련주였다. 그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은 과거와 다르게 꿈으로만 가고 있지 않고,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한화솔루션(009830) 등은 작년부터 이익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어닝 쇼크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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