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국내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이은정 기자 2021. 1. 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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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 체결을 13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와 상관없이 쎄트렉아이의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 경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면 국내외 우주산업의 위성분야에서 많은 사업확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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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페이스 시대 맞아 미래 성장 기대..기술적 우위 선점"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 위성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 체결을 13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최초 설립된 위성 전문기업으로 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99년 국내 최초 위성 우리별 1호 개발인력 중심으로 창업해 현재 위성본체, 지상시스템, 전자광학 탑재체 등 핵심 구성품의 직접 개발과 제조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업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위성 산업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위성 개발기술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우주산업은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주체가 정부에서 민간으로 넘어가는 트렌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항공부품 조립 현장.(사진=한화그룹)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계적으로 쎄트렉아이 지분 확대를 추진하되, 공시된 바와 같이 우선 발행주식의 20% 수준을 신주 인수(약 590억원)하고, 전환사채(500억원) 취득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쎄트렉아이의 지분 인수와 상관없이 쎄트렉아이의 현 경영진이 계속해서 독자 경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면 국내외 우주산업의 위성분야에서 많은 사업확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위성사업 관련,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2)’ 액체로켓엔진 개발을 맡고 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위성 탑재체인 영상레이더(SAR), 전자광학·적외선(EO·IR) 등 구성품 제작 기술과 위성안테나, 통신단말기 등 지상체 부문 일부 사업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우주 위성 사업 부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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