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RECORD] 맨유, 마침내 리그 선두 등극..퍼거슨 체제 이후 약 8년 만

오종헌 기자 2021. 1. 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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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중반을 기준으로 1위에 올라선 것은 무려 7년 8개월만이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EPL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17라운드를 기준으로 맨유가 1위를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물론 맨유가 '리그 1위'의 공기를 잠시 맡아본 적은 이후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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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중반을 기준으로 1위에 올라선 것은 무려 7년 8개월만이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6점으로 리버풀을 3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카바니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마르시알, 브루노, 래쉬포드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마티치와 포그바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쇼, 매과이어, 바이, 완 비사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전반 중반 맨유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쇼의 크로스를 매과이어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그 상황에서 매과이어의 푸싱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환상적인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지만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맨유의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맨유는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EPL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17라운드를 기준으로 맨유가 1위를 기록한 것은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해당 시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유 집권 마지막 시즌이었고, 맨유는 이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아직까지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물론 맨유가 '리그 1위'의 공기를 잠시 맡아본 적은 이후에도 있었다. 맨유는 2017-18시즌 초반이었던 2017년 9월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당시 감독은 현재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고 최종 순위는 2위였다. 또한 2018-19시즌에도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 이후 잠시 1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이제 맨유는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맨유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무패 행진(9승 2무)을 달리고 있고 올 시즌 원정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패배가 없는 만큼 분위기는 충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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