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랫동안 활약하고 싶다..데뷔골이 가장 기억나"

2021. 1.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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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 통산 100골과 함께 자신이 유럽무대 통산 15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배우 박서준과 인터뷰를 진행한 가운데 토트넘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자신의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1시즌 EFL컵 4강전에선 자신의 유럽무대 15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의 자신의 득점 기록에 대해 "많은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축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앞으로 더 오랫동안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축구선수로 유럽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은 영광이다. 한 클럽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성원과 함께 뛴 선수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큰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누군가가 기록을 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성공시킨 수 많은 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멋있게 넣은 골도 있고 멋없게 넣은 골도 있는데 어떤 골이라도 골은 골이다. 하나를 뽑기는 힘들다"면서도 "어느 곳에 있더라도 데뷔골이 가장 기억난다.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었고 토트넘에 와서 2번째 경기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넣었다. 데뷔골이 항상 기억에 남고 의미가 남는다"고 답했다.

사진을 찍는 것 같은 자신의 골세리머니에 대해선 "유럽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이 흔한 장면은 아니다. 골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한 순간의 장면이다. 그 장면을 캡쳐하고 저장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며 "반응이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다. 골 세리머니는 하나를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해 나가야 할지 다른 세리머니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른발과 왼발 슈팅 모두 위협적인 손흥민은 "왼발이 감아차는데 있어 좀 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왼발 슈팅이 오른발 슈팅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오른발 슈팅이 왼발 슈팅보다 파워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달 열린 아스날전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슈팅을 때렸을 때 볼이 떠보였는데 뚝 떨어졌다. 그렇게 거리가 먼지 몰랐다. 경기를 하다보니 자연적으로 나왔다. 몸이 자연적으로 반응했다"며 "여러 상황에서 훈련했고 볼을 잡을 때 골을 직감하는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손흥민존'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모든 윙어들이 좋아하는 위치다. 안으로 들어와서 슈팅하기 좋은 위치고 각도 열려있다. 훈련을 많이했던 위치"라며 "나의 존이라고 하기보단 윙어들의 존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피나는 노력을 했고 처음부터 그곳에서 슈팅을 잘한 것은 아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훈련하다보면 잘 맞지 않아 내가 원하지 않는 코스로 갈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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