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의사당 난입' 후폭풍

박수현 기자 2021. 1.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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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12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6일 이후 현재까지 보니 왓슨 콜먼(뉴저지),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브래드 슈나이더(일리노이)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의원은 모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나, 의회 난입 사태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의원들과 함께 대피소에 몸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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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원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를 무단 점거했을 당시 한 장소에 모여 대피했던 게 화근이 됐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폭도로 변해 워싱턴DC 연방의사당을 장악하자 의원들이 몸을 숨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12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6일 이후 현재까지 보니 왓슨 콜먼(뉴저지),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브래드 슈나이더(일리노이) 등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의원은 모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나, 의회 난입 사태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의원들과 함께 대피소에 몸을 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소 내 코로나19 전파자가 누구였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온 공화당 일부 의원들에 책임을 묻고 있다. 하원은 지난해 7월 이후 회의장 안과 주변 건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들은 ‘정치적인 쇼’라며 이를 무시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6일 의회에서 송출된 방송 영상을 보면,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6명은 마스크 없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민주당 측 리사 로체스터 하원의원이 건네준 마스크 착용도 거부했다.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비감염자가 마스크를 쓰더라도 감염 차단 가능성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소속 데비 딘젤(미시간), 앤서니 브라운(메릴랜드) 하원의원은 이날 의사당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의원들에 벌금 1000달러(약 109만9000원)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딘젤 의원은 이후 성명에서 "게임은 끝났다"며 "상식을 갖고 망할 마스크를 쓰던가, 벌금을 내라.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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