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신광훈에 신진호까지..포항, 경험+베테랑 역할 원한다

박준범 2021. 1.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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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30대 베테랑들의 경험을 원하고 있다.

포항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갖춘 임상협(33)과 신광훈(34)을 영입했다.

신광훈과 신진호는 과거 포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신진호와 임상협은 지난 시즌에도 각각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소속으로 ACL 무대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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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왼쪽부터), 최인석 대표이사, 신광훈. 제공 | 포항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는 30대 베테랑들의 경험을 원하고 있다.

포항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갖춘 임상협(33)과 신광훈(34)을 영입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였지만, 김기동 감독은 두 선수를 선택했다. 여기에 중원 자원으로 2시즌 동안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신진호도 데려온다. 신진호는 이미 포항의 1차 동계훈련지인 제주 서귀포로 이동해 있다. 임상협과 신광훈은 오른쪽 측면 보강을, 신진호는 최영준이 빠져나간 중원 자리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한 적재적소에의 보강이다.

이들 세 명의 합류는 전력 이상으로 큰 힘이 될 것으로 포항은 내다보고 있다. 2019시즌 중반부터 중심을 잡아주던 최영준이 원소속팀 전북 현대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30대 선수들이 전무했다. 포항은 지난 시즌 여름에 데려와 2021시즌 주장으로 낙점된 오범석(37)의 뒤를 이어줄 선수들이 필요했다. 신광훈과 신진호는 과거 포항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2021시즌에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나서야 한다. 5년 만의 ACL 무대 복귀다. 현재 주축 멤버 중에는 ACL 무대를 경험한 선수가 거의 전무하다. 강상우와 강현무는 실제 인터뷰에서 ACL 출전을 하고 싶어하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신진호와 임상협은 지난 시즌에도 각각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소속으로 ACL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신진호는 울산이 정상에 서는 데 공을 세웠다. 이들의 경험과 더불어 젊은 선수들을 끌어주는 ‘리딩’ 구실을 필요로 하고 있다.

물론 베테랑들의 줄영입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임상협은 최근 2시즌 연속 리그 10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들을 향한 김 감독의 믿음은 확고하다. 그는 “30대 중반까지 선수 생활을 한 선수들이다.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잘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베테랑들의 합류로 경험까지 장착한 김기동호의 세 번째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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