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하락에 반등

뉴욕=백종민 2021. 1.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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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일제히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 주가는 하루 전 하락 후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하루 전 협력 관계 발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은 동반 하락했다.

정보기술 대장주 애플 주가는 0.14% 하락하며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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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하루 전 일제히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상승을 발목 잡았던 미 국채금리 상승이 무뎌진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0.00포인트(0.19%) 상승한 3만1068.69에, S&P 500 지수는 1.58포인트(0.04%) 오른 3801.19에, 나스닥 지수는 36.00포인트(0.28%) 상승한 1만3072.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장중 1.19%까지 치솟다 1.13% 수준으로 내려왔다. 미 국채금리는 1.2% 돌파에 실패한 후 하루 전 보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있었던 미 국채 입찰에서 여전히 많은 수요가 확인된 것이 채권금리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해석됐다. 금리 하락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90.015로 0.4%가량 하락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4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00달러의 현금 지급을 포함해 부양책을 마련 중으로 민주당과 상원 통과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이날 집중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도 시장을 안정시켰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말 경제가 강해도 통화정책을 변경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향후 2년 동안 물가가 지속적인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오를 수 있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해야 한다는 견해를 표했다.

종목별로는 JP모건체이스 주가가 1.54% 상승했다.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국채 금리 상승이 장기적인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4%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하루 전 하락 후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와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하루 전 협력 관계 발표 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은 동반 하락했다.

제너럴 모터스(GM) 주가는 전기트럭 배송 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6.9%나 급등했다. 이는 2010년 재상장 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상당한 수익을 안겨주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중단시킨 트위터는 이날도 2.4% 하락했다.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계정 중단 이후 연이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페이스북 주가도 2%가량 하락했다. 정보기술 대장주 애플 주가는 0.14% 하락하며 상승 전환에 실패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0.96달러) 오른 5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1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6달러) 내린 184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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