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 중국 책임론 제기

박재우 기자 2021. 1. 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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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닥친 최초의 역병처럼 코로나19도 야생동물로부터 기원한 바이러스"라며 "박쥐나 천산갑을 포획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는 이를 멈춰야한다"고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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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박쥐와 천산갑을 포획하면서 시작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임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하나의 지구 정상회담' 행사 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화상으로 열린 이 연설에서 "우리가 자연을 보호하지 않는 한 지구와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불균형의 산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닥친 최초의 역병처럼 코로나19도 야생동물로부터 기원한 바이러스"라며 "박쥐나 천산갑을 포획하면서 시작됐다. 우리는 이를 멈춰야한다"고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 박쥐로부터 시작돼 천산갑 등 야생동물 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것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존슨 총리의 주장은 그의 약혼녀이자 환경 운동가인 캐리 시먼즈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시먼즈는 중국이 코로나19 숙주로 알려진 천산갑을 포획해 식용으로 사용하면서 코로나19가 번졌다는 주장을 해왔다.

한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기원지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추측과 억측은 국제사회의 분열만 일으킬 뿐"이라고 비평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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