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韓, 동결된 원유대금 이자도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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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한국의 원유 대금 동결 문제에 재차 불만을 드러냈다.
아브돌세나르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의 이자까지 지급하라"고 요구해 이란을 방문한 우리 외교부 대표단의 '빈손 귀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헤마티 총재는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시중은행은 이란 자산을 동결하고도 이자조차 지급하지 않는다"며 전일 최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자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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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란 정부가 한국의 원유 대금 동결 문제에 재차 불만을 드러냈다. 아브돌세나르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는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의 이자까지 지급하라"고 요구해 이란을 방문한 우리 외교부 대표단의 '빈손 귀국'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란 국영 메르통신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11일(현지시각)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장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인 카말 하라지 외교정책전략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 인사를 만나 ‘한국케미호'와 한국 선원 5명의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
자리프 장관은 "한국 내 동결된 이란 자산은 양국 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따라 한국에 묶여있는 자금 70억달러(약7조6000억원)를 돌려달란 것이다.
헤마티 총재는 이날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한국 시중은행은 이란 자산을 동결하고도 이자조차 지급하지 않는다”며 전일 최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자 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12일 기자 브리핑을 열고 "이란은 한국에 동결된 자산과 관련해 이전부터 불만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매우 느린 속도로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고, 이란은 지금까지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12일까지 이란에 머문 뒤 카타르르 거쳐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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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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