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전승빈, '나쁜사랑' 맺어 결실 얻은 '착한사랑'[종합]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 1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혼인 신고 소식을 전했다. 심은진은 “12일부로 전승빈과 서로의 배우자가 됐다. ‘나쁜사랑’으로 처음 알게 되고 동료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 그 후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 돼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 있지 않느냐 할 테지만, 그러한 염려는 접어두고 내 경험에 의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말하는 게 맞다”라며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 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다.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고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분을 만나면서 내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라며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심은진과 전승빈이 인연을 맺은 MBC드라마 ‘나쁜 사랑’은 지난해 5월 종영했다. 당시 두 사람은 신고은, 이선호, 오승아, 윤종화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지난 1998년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한 심은진은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가요계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연기자로 변신한 뒤 ‘대조영’ ‘야경군일지’ ‘부잣집아들’ 등을 통해 활약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다졌다. 전승빈은 지난 2006년 연극 ‘천생연분’으로 연예계 입문해 드라마 ‘애자언니 민자’ ‘천추태후’ ‘대왕의 꿈’ ‘보좌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심은진과 전승민의 글 전문
<심은진>
안녕하세요. 심은진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 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 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 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가족, 지인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 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 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조심, 몸조심, 사람조심.
<전승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한 후 이 글을 올립니다.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 해였습니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습니다.
지난해, 저에게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 구같은 존재입니다.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입니다.
이 손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그 손을 잡았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이 마음이, 이 만남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분을 만나면서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주변분들은 저에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많이 여유로워지고,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해주십니다.
저 또한 그런 요즘이 참 감사하고 좋습니다. 그래서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 내 봅니다. 짧다면 짧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이 분과 이야기를 써보려 합니다. 저와 그분 ‘심은진’ 씨 의 이야기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 년 새로운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심은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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