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125만원 환불 논란' 공군 측 "업주분과 원만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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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과 별점 테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군 측이 "업주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공군 부대 관계자는 이날 SNS에서 "(지난해) 복날 단체 주문에서 시킨 치킨을 우리 부대가 먹던 중 심한 잡내와 지나치게 많은 닭가슴살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중요한 건 닭가슴살이 많아 환불한 게 아니라, 당일 심각한 치킨 상태와 아무리 생각해도 먹을 수 없는 상태의 치킨이라 환불을 부탁했다. 일부 치킨을 먹은 병사들은 복통이랑 설사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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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배달 주문해 먹은 뒤 전액 환불과 별점 테러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군 측이 "업주분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군은 지난 12일 밤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치킨 환불 논란' 관련 조치 결과를 알려드린다"며 "먼저 부대 관계자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글은 부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저녁 해당 부대장과 업주분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125만원 어치 치킨 먹고 한 푼 안 낸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배달앱에 올라온 리뷰와 업주의 답변 내용이 담겼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공군 부대 관계자는 이날 SNS에서 "(지난해) 복날 단체 주문에서 시킨 치킨을 우리 부대가 먹던 중 심한 잡내와 지나치게 많은 닭가슴살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중요한 건 닭가슴살이 많아 환불한 게 아니라, 당일 심각한 치킨 상태와 아무리 생각해도 먹을 수 없는 상태의 치킨이라 환불을 부탁했다. 일부 치킨을 먹은 병사들은 복통이랑 설사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치킨가게 업주는 "몇 달 전 주문한 순살치킨이 60마리여서 많은 양을 조리해야 했고 4~5개 조각 구분을 잘못해 포장이 미흡했던 점 인정한다"며 "대신 1마리당 100g 더 채워드렸고 12만원 상당 치즈볼 120개를 서비스로 드렸으며 1.25ℓ 콜라도 36개나 드렸다"고 했다.
업주는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이 일로 본사를 들먹이며 협박하듯 전화를 수도 없이 했다"며 "퍽퍽해서 못 먹는다는 치킨은 단 한 마리도 수거하지 못한 채 치킨 60마리를 전액 환불해드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는 "공군부대가 과잉 대응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닭은 사제품을 썼다는 (공군 관계자의 글은) 사실이 아니며 본사에서 공급한 정품으로 만든 게 확인됐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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