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디즈니랜드, 대규모 백신 접종센터로 변신
이현택 기자 2021. 1. 13. 07:0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폐쇄된 미국의 놀이공원 디즈니랜드가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로 활용된다.
폭스11로스앤젤레스ㆍCNN 등 현지 언론들은 12일(현지 시각) 디즈니랜드가 속한 오렌지카운티 당국이 디즈니랜드를 이번 주부터 코로나 백신 대규모 접종장소(POD)로 활용한다고 보도했다.
한인 등 인구 310만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 19만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도 2100명 나왔다. 현재는 75세 이상 노인들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 4일까지 모든 주민에게 백신 접종을 끝낸다는 것이 카운티 당국의 목표다.
애너하임시(市)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오렌지카운티 내 최대 고용 기업이기도 하다. 앤드루 도 1구역 의장 권한대행은 성명서에서 “카운티 전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동안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과 도시들,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디즈니랜드 외에 LA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태디움, 샌디에이고 페트코파크, 새크라멘토 칼엑스포 등이 POD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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