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브렉시트" 영국 샌드위치, 네덜란드 국경서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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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가 유럽 곳곳에서 체감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세관 당국은 최근 후크반홀란드 항구에서 운전자들이 영국에서 갖고 온 샌드위치를 몰수했다.
네덜란드 세관 관계자는 이들 운전자에게 "브렉시트 이후 고기, 과일, 야채, 생선 등 식품을 유럽으로 반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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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가 유럽 곳곳에서 체감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세관 당국은 최근 후크반홀란드 항구에서 운전자들이 영국에서 갖고 온 샌드위치를 몰수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영국과 EU가 체결한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에 따른 조치다.
네덜란드 세관 관계자는 이들 운전자에게 "브렉시트 이후 고기, 과일, 야채, 생선 등 식품을 유럽으로 반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당황한 운전자가 샌드위치 속 고기는 빼고 빵만 가져갈 수 있는지 묻자 세관 관계자는 "안된다. 모든 것이 압수된다"면서 "브렉시트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세관 당국은 이어 '1월 1일 이후 영국에서 음식물을 가져올 수 없다'며 아침식사용 시리얼, 오렌지 등을 몰수 대상 식품으로 적시했다. 이어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여행을 오려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통제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금지 조치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끝난 새해 첫날부터 발효됐다. EU 집행위원회는 고기와 유제품이 구제역이나 돼지 콜레라 등 동물 질병을 일으키는 병균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국 환경식품농림부(DEFRA)는 "국경에 도착하기 전 금지된 물품을 사용·소비·폐기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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