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한파·폭설 뚫고 새해 대구·광주 지역 진출

유현욱 2021. 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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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연일 계속되는 한파, 폭설 등 악천후에도 이달 대구, 광주 지역 진출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는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이은 배달 앱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쿠팡이츠는 한 명의 배달원이 한 건의 주문만을 처리하는 '일대일 배차' 시스템을 통해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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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영남권 집중 공략 예정
이용자 수 1년 만에 900%↑
쿠팡플레이는 ios용 앱 선봬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연일 계속되는 한파, 폭설 등 악천후에도 이달 대구, 광주 지역 진출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영남권 중소도시 공략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12일 달서구·서구·중구를 시작으로 △19일 동구·남구 △26일 북구·달성군 △내달 2일 수성구 순으로 대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달 19일부터는 광주 광산구와 동구·서구·남구·북구에 상륙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2월 경상남도, 경상북도에도 찾아간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위해 쿠팡이츠는 지역별 영업사원(세일즈매니저)을 선발, 입점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예상을 뛰어넘은 강추위와 많은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기존 서비스 지역에서 배달을 일시 중단할 정도로 어려운 기상여건에도, 신규 지역에서 준비를 지속한 끝에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전 예고한 일정에 맞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2019년 5월 서울 강남·서초·송파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1년 이상 담금질을 거쳐 지난해 6월 서울 전역에 서비스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이후 8월 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보폭을 넓히더니 12월 부산·대전·울산 등으로 전 방위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비교적 후발주자지만 배달의민족, 요기요에 이은 배달 앱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쿠팡이츠 앱 이용자는 2019년 21만명이었는데 1년 만인 2020년 210만명으로 900%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만 10세 이상 내국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다.

쿠팡이츠는 한 명의 배달원이 한 건의 주문만을 처리하는 ‘일대일 배차’ 시스템을 통해 고객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다. 다른 배달 앱이 배달기사들의 다량주문 처리를 눈감아온 것과 차별화한 요소였다. 배우 한소희를 모델로 내세운 상업광고에서도 “일편단심 한집 배달”을 강조할 정도로 ‘일대일 배차’ 시스템은 쿠팡이츠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쿠팡이츠의 광폭 행보는 속도를 강조한 쿠팡의 로켓배송 사례와 일맥상통한다.

한편 쿠팡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역시 지난주 ios용(아이폰·아이패드) 앱을 내놓으며 완전체로 거듭났다. 지난달 서비스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용 앱만 내놔 반쪽 운영을 하는 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할 수 있다.

유현욱 (fourleaf@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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