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는 지금 '박하선 전성시대'

윤여수 기자 입력 2021. 1. 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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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하선(34)이 훨훨 나래를 펴고 있다.

다양한 무대에서 펼쳐내는 전방위 활동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끌며 전성시대의 화려함을 만끽하고 있다.

시대적 고민을 함께하는 연기자 이는 지난해 말 출연작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대한 시청자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다.

박하선은 이처럼 다채로운 무대와 활동을 통해 "연기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느낌이다"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이 기대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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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예능·라디오 전방위 활동
'며느라기'선 여성의 고민 대변
영화 '고백'선 아동 학대 고발
'동상이몽'선 남편과 일상 공개
'박하선의 씨네타운' DJ 활동도
10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의 주연 박하선. 드라마와 영화, 라디오 등 다채로운 무대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TV
연기자 박하선(34)이 훨훨 나래를 펴고 있다. 다양한 무대에서 펼쳐내는 전방위 활동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시선을 끌며 전성시대의 화려함을 만끽하고 있다. 웹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영화를 넘나드는 그는 소소하면서도 행복한 일상까지 공개하며 새삼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최근 박하선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무대는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돼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드라마는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누적 10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시월드’라는 굴레 아닌 굴레 속에서 쉽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는 며느리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적 고민을 함께하는 연기자 이는 지난해 말 출연작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대한 시청자 관심의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다. 산후조리원에 들어선 산모들의 이야기에서 그는 다둥이 엄마를 연기했다. 겉으로는 모자람이 없어 보이지만, 정작 공허한 결혼생활과 육아의 고단함을 감춘 캐릭터였다. 엄지원, 이루다 등 주역들과 함께 이 시대 여성의 모습을 공유하며 여성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주체성과 오롯한 세상살이라는 여성의 고민을 ‘산후조리원’과 ‘며느라기’로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2017년 동료 류수영과 결혼해 딸을 둔 그는 “결혼이 왜 핸디캡이 되어야 하느냐”고 말할 정도로 기혼 여성연기자로서 겪어야 했던 보이지 않는 차별과 힘겨움에 맞닥뜨린 경험도 지녔다. 그만큼 두 작품 속 캐릭터에 그 스스로 제대로 녹아들 수 있었다는 말이다.

박하선은 이 같은 시대적 공감을 2월 스크린으로 옮겨 놓는다.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사회적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는 아동학대에 관한 주제를 내건 영화 ‘고백’이다. 그는 학대의 피해를 입은 아이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주연으로 사회복지사 역을 연기한다. 아동학대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관객과 현실에 관한 공감대를 기대하고 있다.

배우 박하선. 사진제공|카카오TV
남편 류수영과 일상도 공개 이와 함께 박하선은 지난해 11월부터 SBS 파워FM의 영화음악 전문프로그램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도 활약 중이다. ‘챔프’ ‘음치클리닉’ ‘청년경찰’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온 연기자로서 전문성을 살려 마이크 앞에서 청취자와 호흡하고 있다.

마침 박하선은 12일 오전 생방송에 남편 류수영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3년 드라마 ‘트윅스’ 이후 처음으로 방송 무대에서 남편과 마주 앉은 박하선은 류수영이 준비한 간식을 자랑하며 뿌듯해 하는 등 알콩달콩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를 통해서도 남편과 가족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이처럼 다채로운 무대와 활동을 통해 “연기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는 느낌이다”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이 기대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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