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람 그랜트 전 첼시감독 기술고문으로 첼시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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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첼시가 부진에 빠지자 러시아의 석유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이스라엘 출신의 에이브람 그랜트(65)전 첼시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한다.
이에 억만장자인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그랜트 전 감독을 다시 첼시로 데려와 기술적인 자문을 뒷받침하도록 해 현재 위기를 타파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랜트 전 감독은 2007년 7월 첼시의 기술고문으로 계약되었으나 당시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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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3일(한국시간) 현재 EPL에서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순위가 선두권에서 9위(승점 26)로 급추락했다. 이에 억만장자인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그랜트 전 감독을 다시 첼시로 데려와 기술적인 자문을 뒷받침하도록 해 현재 위기를 타파하겠다는 생각이다. 더구나 프랭크 램파드 첼시감독과 그랜트 전 감독은 사제지간으로 사이가 매우 돈독한 상황이다. 그랜트가 2008년 첼시를 지휘할 당시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당시 선수였던 램파드는 그 시즌 동안 40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으며 맹위를 떨쳤다.
그랜트 전 감독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램파드를 지지했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는 램파드에 신뢰를 더욱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랜트 전 감독은 기술고문으로서 막후보다는 전면에 나서 도움을 주는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일이 잘 풀릴 때 선수단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첼시의 가라앉은 분위기에 힘을 불어 넣었다.
그랜트 전 감독은 2007년 7월 첼시의 기술고문으로 계약되었으나 당시 첼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바통을 이어받았다.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 그리고 리그 준우승이라는 걸출한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2007~08 시즌이 끝난 뒤 첼시와의 재계약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축구 해설가로 활약하다가 2014년 12월 가나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최근에는 이렇다할 타이틀이 없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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