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김정은 "핵억제력 강화해 군사력 키워야"..대외메시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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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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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인민군대 최정예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도 언급하며 금속과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업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며 "나라의 경제력을 타산없이 여기저기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경제작전과 지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위천'과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충복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요란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며 "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에 결사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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