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속 美 증시 다시 소폭 상승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김영필 기자 2021. 1. 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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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의 하락을 딛고 다시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포인트(0.19%) 오른 3만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막았다.

아트 호건 내셔널 증권의 최고 시장 전략가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점차 상승하는 것을 볼 때 기술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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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의 하락을 딛고 다시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0포인트(0.19%) 오른 3만1,06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58포인트(0.042%) 상승한 3,801.19, 나스닥은 36포인트(0.28%) 뛴 1만3,072.43에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막았다. 페이스북은 이날도 2.24% 하락했고 알파벳(-1.07%), 마이크로소프트(-1.18%), 애플(-0.14%) 등을 기록했다. 아트 호건 내셔널 증권의 최고 시장 전략가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점차 상승하는 것을 볼 때 기술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의 계정 차단에 대해 “그들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계정 차단에 따른 후폭풍에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0.96달러) 오른 5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21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1.6%(0.88달러) 오른 56.5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0.4% 떨어져 최근 2년 반 사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약달러는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린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4%(6.6달러) 내린 1,84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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