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초대 국무장관 틸러슨 "북미정상회담, 미국의 최고 기회 낭비한 것"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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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을 지낸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에 대해 미국이 가진 최고의 기회를 낭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틸러슨 전 장관은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맹 폄하는 물론 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놓고 의견이 지속해서 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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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을 지낸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이 북한에 대해 미국이 가진 최고의 기회를 낭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틸러슨 전 장관은 최근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맹 폄하는 물론 김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과의 관계를 놓고 의견이 지속해서 달랐다고 밝혔다.
틸러슨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무장관을 지냈지만 외교 정책을 둘러싼 마찰 끝에 2018년 3월 경질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우리가 훌륭한 친구임을 알게 한다면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올 거야’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고 해석했다.
또 이는 틸러슨 전 장관이 의견 불일치에 대해 스스로 합리화한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북한에 관해 가진 최선의 기회를 낭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회담했을 때 그냥 날아가 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이 가진, 마지막 지푸라기와 같은 희망이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훌륭한 카드였던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결렬된 데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외교 정책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적 지식 탓에 국무장관 업무가 더 어려웠다고도 회상했다.
그는 “세계적 사건, 세계사, 미국 역사에 관한 그의 이해는 정말 제한적이었다”며 “우리가 왜 대화하는지에 관한 개념을 이해조차 못 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혹평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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