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시경쟁률 사상 최저..지방대 57% '사실상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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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을 마감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1학년도 전국 대학 정시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209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3.6대 1로 간신히 미달 수준을 넘었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1인당 3개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3대 1 미만 대학은 사실상 미달로 분류한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전국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4대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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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재 124개교 중 57% 경쟁률 3대1 미만
'사실상 미달' 대학 중 국립대도 12개교 포함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들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을 마감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모집 경쟁률이 4대1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히 지방소재 대학 중 57%는 3대 1도 안 되는 경쟁률을 기록해 학생 충원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21학년도 전국 대학 정시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209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은 3.6대 1로 간신히 미달 수준을 넘었다. 정시모집에선 수험생 1인당 3개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하기에 3대 1 미만 대학은 사실상 미달로 분류한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전국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4대 1 미만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에선 미달 대학이 속출하고 있다. 지방 소재 124개교 중 57.3%인 71개교의 경쟁률이 3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복수 지원한 수험생들의 이탈 가능성을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로 분류할 수 있는 대학들이다. 17개 대학은 경쟁률 1대 1에도 못 미쳐 지원 학생이 모두 등록해도 미달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 중에는 국립대도 12곳이나 포함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대학에서 7만 명 이상의 미충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2019년에 발표한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대학 입학자원 추이에 따르면 2018년 대입정원(49만7218명) 대비 올해 입학자원은 42만893명으로 7만6325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미충원 규모는 2022학년도 8만5184명에서 △2023학년도 9만96305명 △2024학년도 12만37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6학년도 8만9799명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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