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다 위기' 광주전남 학생 수 최근 5년새 5만명 감소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1. 1. 13.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전남의 학생 수가 최근 5년 사이 5만 3천여명이나 감소하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은 모두 17만 3천여명으로 지난 2016년 20만 2천여명 보다 5년 새 2만 9천여명 줄었다.

올해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은 모두 18만 9천여명으로, 지난 2016년 21만 3천여명 보다 5년 사이에 2만 4천여명이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 올해 초중고 학생 17만 3천여명..5년 새 2만 9천여명 줄어
전남 18만 9천여명 같은 기간 2만 4천여명 감소..지방 소멸 위기
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입학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광주전남의 학생 수가 최근 5년 사이 5만 3천여명이나 감소하면서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은 모두 17만 3천여명으로 지난 2016년 20만 2천여명 보다 5년 새 2만 9천여명 줄었다.

앞으로도 해마다 2천여명의 학생이 줄어들어 오는 2026년에는 학생 수 16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지역의 상황도 예사롭지 않다.

올해 전남지역 초·중·고 학생은 모두 18만 9천여명으로, 지난 2016년 21만 3천여명 보다 5년 사이에 2만 4천여명이 감소했다.

전남의 경우도 오는 2030년에는 학생 수 16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는 일선 학교의 통폐합은 물론 교원 축소와 교육 양극화 등을 유발해 지방 교육 위기와 직결되고 나아가서는 주민 이주, 상권 붕괴 등을 가속화시켜 지방 소멸을 현실화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학생 수 감소에 대한 교육환경 조성 방안 등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의 경우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가 절반에 달하는 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가장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이 내놓은 묘안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연계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다.

오는 2022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적응을 도모하기 위해 기초교육과정 9년을 일관되게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백귀덕 장학사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에 타 시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지원단을 꾸려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출범에 수반될 부분에 대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