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형·시설별 맞춤형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10종 제작

윤슬기 2021. 1.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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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체, 시각, 청각, 뇌병변 등 장애유형과 시설별 맞춤형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10종이 제작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은 종류별 10종과 동영상 23편이 제작됐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제작한 매뉴얼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예방책이자 장애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및 장애인식 개선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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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대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참여 '공공일자리' 창출
[서울=뉴시스] 코로나 19 극복 테마별 영상 QR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1.0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체, 시각, 청각, 뇌병변 등 장애유형과 시설별 맞춤형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 10종이 제작됐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장애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불편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감염병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감염병 대응 매뉴얼은 종류별 10종과 동영상 23편이 제작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와 유튜브(서울특별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게시됐다. 25개 자치구와 장애인복지시설에도 배포된다.

매뉴얼과 동영상 제작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장애인과 비장애인 총 29명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콘텐츠 기획부터 삽화 그리기, 동영상 촬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 했다.

매뉴얼에는 외출·귀가, 대중교통 이용, 다중이용시설 출입, 장애인시설이용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행동요령 등이 담겼다. 시설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포스터, 달력, 교재 등으로도 제작됐다.

특히 주간보호시설 이용자를 위한 교재인 '슬기로운 주간보호생활'은 발달장애인 코로나 방역 교육자료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제작됐다. 시는 이를 장애인 이용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시각·청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텍스트 형태로 된 매뉴얼을 영상으로도 제작했다. 매뉴얼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고 수어와 자막을 추가했다. 영상·음성 매뉴얼은 유튜브(서울특별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볼 수 있다.

동영상은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마스크 착용법, 립뷰마스크(입술이 보이는 투명한 마스크) 소개, 마스크 구매방법,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실내운동, 놀이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각 동영상으로 바로 연결되는 QR코드(격자무늬 2차원코드)를 한 장에 담은 포스터도 제작해 원하는 영상을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제작한 매뉴얼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예방책이자 장애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및 장애인식 개선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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