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체대 희망했지만 母 반대, 재수해 서울대 성악과 입학"(옥문아)[어제TV]

최승혜 2021. 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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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배우 윤종훈과 하도권이 입담을 뽐냈다.

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윤종훈, 하도권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훈은 “천서진의 남편이자 85층에 살고 있는 윤종훈”, 하도권은 “’펜트하우스’에서 마두기 역할을 맡은 하도권”이라고 소개했다. 김용만이 “펜트하우스 시즌2 촬영은 이미 시작하지 않았냐”고 묻자 윤종훈은 “극비사항이라 드라마로 확인해달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하도권은 "시즌2에 나오고 싶다"며 드라마에 대한 욕심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하도권은 "봉태규와 육아에 대한 공통점을 갖고 한 시간 이상을 통화했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그는 “전에는 마초 같은 역할을 주로 맡았어서 얄미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며 "대본을 읽다 보니 제 안에 얍삽함이 있더라. 끄집어냈더니 봇물 터지듯이 터졌다"라며 유쾌한 입담을 펼쳤다.

윤종훈은 엄기준, 봉태규와 자신의 집에서 자주 모인다며 만나면 술을 한잔씩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태규 형은 술을 잘 못하지만 맥주를 1~2잔씩은 한다”며 “저희 집은 85층이 아닌 1층”이라고 밝혔다. 윤종훈은 상대역 김소연에 대해 “연기할 때 죽일 것 같다.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컷 나오면 바로 살갑게 대해주신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컷 떨어지면 사람이 달라진다. 너무 착하다. 제가 현장에서 본 어떤 여배우보다도 착하다”고 칭찬했다.

윤종훈은 이상형으로 김숙을 꼽았다. 그는 “예전에 김숙 선배님이 ‘돈은 내가 벌테니까 남자는 집안일이나 해’라고 하더라. 그 지점에서 훅 빠졌다. 너무 진취적인 모습에 빠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숙은 “나 이제 (시집) 간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언제 결혼할거냐”고 물었다. 하도권은 “5월이면 좋을 것 같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윤종훈은 액션스쿨 12기 출신이라며 김숙을 번쩍 안았다. MC들은 “빨리 결혼하길 바란다”며 김숙과 윤종훈을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동호회와 관련된 문제가 나오자 하도권은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 멤버라고 밝혔다. 그는 “’스토브리그’때문에 배운 게 있으니까 아까워서 입단했다. 투수밖에 배우지 못했지만 최근 1승을 해냈다”고 밝혔다. 액션스쿨 출신 윤종훈은 곱상한 외모와 달리 유도를 배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도권은 중2, 초5 남매를 둔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속을 확 뒤집어놓을 때가 있다. 애들이 말썽을 부리면 결국 부부싸움이 된다”며 “한번은 아들이 말을 안 듣길래 뭐라고 했는데 아내가 욕을 하는 걸로 들었더라. 그걸로 싸운 뒤 그 뒤로 이틀동안 말을 안했다”며 아이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하도권은 “당신의 아들한테 욕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MC들이 단어 선택을 걱정하자 다시 “우리아들”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 연기에 도전한 하도권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라고 밝혔다. MC들이 “전작은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강두기로 활약하지 않았냐. 예체능에 능한 배우다”라고 하자 하도권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몸은 이렇게 만들어주시고 교육은 음악을 하게 해주셨다. 먹고 사는 일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성악을 했냐”고 묻자 하도권은 “원래는 복싱과 테니스 등 운동을 좋아했었다. 체대를 가려고 했더니 어머니가 운동은 1등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리셨다”며 “그런데 고교 음악 선생님께서 제가 너무 시끄럽고 까부니까 나와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셨다. 그때 파바로티 노래를 불렀다. 대충 흉내만 냈는데 너 가르쳐볼테니까 성악과 도전해보라고 하셨다. 그 은사님과 지금도 연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서울대 성악과에 떨어졌다. 다른 학교를 다녔는데 너무 서울대에 가고 싶었다. 어머니가 ‘내가 머리를 잘라서라도 너를 가르칠 테니까 도전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도전해 입학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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