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화천 산천어 축제 취소에 '구이용·밀키트' 판매..소비진작 나서

롯데百몰·노원점서 구하기 힘든 산천어 판매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백화점이 강원도와 손잡고 겨울 축제가 취소된 화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품관 매장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싱싱한 산천어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겨울 축제가 취소돼 판로가 막힌 화천 산천어의 소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산지를 직접 찾지 않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산천어를 고객들에게 밀키트 등의 형태로 제공해 이색적인 미식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천어는 청정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 생선으로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회·구이·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식재료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상태의 산천어를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Δ구이용 산천어 선어 세트(5마리) Δ조림이나 매운탕으로 조리 가능한 산천어 밀키트 Δ밀키트 2팩 세트(조림, 매운탕용 각 1팩) 등이다.

또 라이브방송(라방)으로 '쿡방'과 '먹방'을 진행해 산천어를 고객들이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라방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에 인기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화천군 북한강 인근 산천어 축제가 열리던 현장에서 진행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비대면 판매 채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