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청년인턴 통해 데이터기업 취업했어요"
김현수 씨(가명)는 이번에 원했던 데이터 전문회사에 취업했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김씨는 공공데이터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 만난 데이터 전문기업에 실무 경험을 어필했고,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씨가 수료한 청년인턴십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데이터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에 청년인턴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사업 중 하나다.
행정안전부와 NIA는 청년인턴십에 참여했던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취업박람회는 데이터 등 정보기술(IT)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청년인턴의 면접과 전문가의 취업 컨설팅, 특강 등 구직활동을 지원해준다.
현재 취업박람회에는 170개 이상의 IT·데이터 관련 기업이 온라인 부스에서 청년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1400여 명의 청년인턴이 구직활동에 참여 중이다(1월 11일 기준). 취업박람회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포털사이트에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온라인박람회'로 검색할 수 있다.
문용식 NIA 원장은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은 종료되었지만 인턴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데이터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는 적시에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온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청년인턴십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개방하는 업무에 19세부터 34세 이하 청년을 지원한 사업이다. 800여 개 공공기관에 청년인턴 6335명을 배치해 이들에게 데이터 업무 경험을 쌓게 했으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4개 거점을 두고 300여 명의 운영·기술 매니저를 배치했다. 2020년 9월에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인턴 과정은 3.5개월이다.
성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공공데이터 개방률이 20.6%인 데 반해 2020년 공공데이터 개방률은 62.8%로 상승했다. 이렇게 공공데이터 개방률이 상승한 데는 청년인턴의 역할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NIA는 올해 청년인턴 프로그램 기간을 5개월로 늘리고 인턴 수도 7600명으로 확대 운영하며 청년인턴십이 끝나면 바로 취업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조광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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