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업체들, 테슬라로부터 앞마당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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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테슬라로부터 유럽 시장은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이하 현지시간) BMW, 다임러,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3사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 규모가 1년 사이 3배 폭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유럽은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전체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모를 규제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 비중이 낮으면 수억유로 규모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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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 테슬라로부터 유럽 시장은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이하 현지시간) BMW, 다임러,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 3사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 규모가 1년 사이 3배 폭증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3사의 전기차 판대대수 규모는 지난해 60만대에 육박했다.
이는 테슬라의 유럽시장 판매대수를 압도하는 규모다.
자동차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출하대수 530만대 가운데 21만2000대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였다.
2019년에 비해 158% 폭증했다.
21만2000대 가운데 15만9000대는 유럽에서 팔렸다.
유럽은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전체 이산화탄소(CO2) 배출 규모를 규제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 비중이 낮으면 수억유로 규모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테슬라도 제쳤다.
전기차 11만7000대를 판매해 9만6000대 판매에 그친 테슬라를 밀어내고 유럽시장 1위를 차지했다.
미니,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갖고 있는 BMW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5%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를 소유한 다임러는 메르세데스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전년비 3배 넘게 폭증해 16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임러의 전체 자동차 판대 대수는 220만대였고, 이 가운데 소형 전기차 '스마트' 판매 규모는 2만7000대였다.
독일은 전기차 생산 뿐만 아니라 수요에서도 유럽 선두를 달렸다.
독일내 전기차 판매 규모는 2위 프랑스의 2배에 달했다.
지난해 서유럽에서 팔린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 넉대 가운데 한대가 독일에서 팔렸다.
베를린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마티아스 슈미트는 독일의 전기차 수요 증가에 더해 전기차 보조금 등 독일 정부의 지원 역시 독일의 전기차 시장 확대를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폭스바겐의 전세계 자동차 판대대수는 전년비 15% 감소했다. 서유럽 지역 판매는 23% 넘게 급감했다.
또 메르세데스와 BMW 매출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7%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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