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고액 신용대출 관리 강화해야"

김형민 기자 2021. 1.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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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액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증시가 널뛰는 등 과도한 '빚투(빚을 내 투자)' 움직임이 커지자 재차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 대출에 대해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한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 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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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빚투 움직임 잇단 제동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고액 신용대출 관리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증시가 널뛰는 등 과도한 ‘빚투(빚을 내 투자)’ 움직임이 커지자 재차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 대출에 대해 은행권의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한다”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 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과도한 ‘빚투’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급증한 신용대출이 대부분 부동산과 주식으로 흘러갈지 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전날 주요 은행 여신담당 임원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월별 대출 목표치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도 부위원장은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18일부터 가동될 수 있도록 실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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