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를 읽고] 경항모가 필요한 이유
윤연 성우회 부회장(前 해군작전사령관) 2021. 1. 13. 03:04
우리나라에는 경항공모함(경항모)이 필요 없다는 내용의 칼럼 <高宗 허세 생각나는 文의 6조 경항모 쇼>(1월 7일 자 A30면)를 읽고 반론을 제기하려고 한다. 우선 우리나라 자체가 항공모함이라는 주장은 지상군 위주의 사고다. 대한민국 바다는 영토의 4.5배다. 공해로 나가면 더 광활하다. 우리 해군은 중·일 해군력의 20~30%도 안 된다. 독도나 이어도에 문제가 생기면 공군 급유기가 있어도 육지에서 발진한 항공기는 시간 제한이 많다. 특히 공군 급유기는 연료만 공급하지 무장을 탑재하지 못한다. 하지만 항모는 현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해상 교통로 보호는 부가적 임무다. 경항모의 1차 목표는 북한에 대한 억제력과 도발 시 즉각 응징에 있다. 경항모에 탑재된 항공기는 북한 주변의 어느 해역이든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다. 경항모 도입은 미래의 국가 안보와 국가 이익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년 공들였는데 수시 불합격 통보…그 뒤 배수진을 치다
- “얼음은 조금만 넣어주세요”는 “Easy on the ice”
- 교토에서 출발한 닌텐도...부티크 호텔로 ‘초심’을 지킨다
- “엉뚱한 근육을 쓰고 계세요”… 홍정기 교수의 디테일 코칭
- 나치 전력 카라얀의 후임은 공산주의자 아바도, 그의 ‘말러’는 파격이었다
- [굿모닝 멤버십] ‘나만의 비서’와 뭐든지 척척… 나는 더 똑똑한 사람이 된 걸까?
- 유시민의 ‘ABC’와 송영길의 ‘친문 저격’…‘진짜 아군’ 골라내는 전쟁의 서막
- ‘AI의 역설’...AI가 절약해준 시간, 잡무에 쓴다
- Y2K 시대의 잇백, ‘볼링백’과 ‘볼레로백’의 컴백 스토리
- 유가 120달러 되면 민간도 차량 5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