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 근로자 위한 온라인 직무 강좌 개설..'과로 사회' 반영

오상도 2021. 1. 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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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과로 사회'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택배 등 특수형태 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직무 강좌를 개설한다.

'청소년교육 강좌'의 경우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경제생활, 청소년 스트레스 탈출법 등 13개의 강의로, '미래사회 기술·직무 강좌'는 내 손 안의 건강 지킴이, 비대면 시대를 이끄는 데이터 마케팅 등 20개 수업으로 각각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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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과로 사회’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도가 택배 등 특수형태 종사자를 위한 온라인 직무 강좌를 개설한다. 직무·권리 교육을 따로 받을 수 없는 형편을 고려한 조치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무료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GSEEK)’에 오는 23일까지 이 같은 직무 강좌를 포함해 80개의 신규 강좌가 만들어진다. 

눈에 띄는 것은 최근 수요와 추세를 고려한 △내 권리 찾기 △오늘도 달린다, 택배사업의 현황과 전망 △극한직업, 라이더 행복찾기 등이다. 복지·안전 문제에 노출된 택배업, 배달 라이더 종사자들이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따로 교육받을 수 없는 현실을 반영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이 관련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 관련 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교육 문제는 이미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지난해 1월부터 택배 기사들도 산업안전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아울러 신규 강좌는 부모교육, 생활취미, 청소년교육, 미래사회 기술·직무 등으로 구성된다. ‘부모교육 강좌’는 아프지 않고 함께 성장하는 훈육법, 스마트기기 사용 가이드라인 등 25개 수업으로 이뤄졌다. ‘생활취미 강좌’는 쉽고 빠른 피아노 코드 반주법, 오일파스텔로 그리는 일상 소묘 등 14개 수업을 담았다.  

‘청소년교육 강좌’의 경우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경제생활, 청소년 스트레스 탈출법 등 13개의 강의로, ‘미래사회 기술·직무 강좌’는 내 손 안의 건강 지킴이, 비대면 시대를 이끄는 데이터 마케팅 등 20개 수업으로 각각 이뤄졌다. 이밖에 인문·자기계발 분야 등에서 8개 강좌가 새롭게 개설된다.

도는 자격증, IT, 외국어 분야 강좌도 다음달 초까지 절반 이상 개편할 예정이다. 

경기도 온라인평생학습서비스 ‘지식’은 현재 외국어, 자격취득, 취미생활, 인문소양 등 1500여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같은 이름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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