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거물 애덜슨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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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 창업자 셸던 애덜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12일 샌즈가 발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체스터에서 택시 운전사 부친의 아들로 태어난 애덜슨은 12세에 거리에서 신문을 팔면서 자신의 첫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후 사탕 판매기와 관광, 벤처자본 사업에도 손을 댄후 라스베이거스의 컴퓨터 박람회 컴덱스를 인수했다.
애덜슨은 카지노 사업 수익을 주로 유대인 관련 기금과 의학연구, 미국 공화당에 기부하는데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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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카지노 창업자 셸던 애덜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12일 샌즈가 발표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애덜슨이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로 발생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도체스터에서 택시 운전사 부친의 아들로 태어난 애덜슨은 12세에 거리에서 신문을 팔면서 자신의 첫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후 사탕 판매기와 관광, 벤처자본 사업에도 손을 댄후 라스베이거스의 컴퓨터 박람회 컴덱스를 인수했다.
이것을 기반으로 카지노업에 진출해 라스베이거스를 카지노의 도시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1996년 기존의 샌즈를 폭파철거해 그 자리에 객실 8000개와 식당과 상점 150여개가 입주한 베네시안을 건설했다. 그후 마카오와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애덜슨의 순자산을 약 350억달러(약 약 39조원)로 추정했다.
애덜슨은 카지노 사업 수익을 주로 유대인 관련 기금과 의학연구, 미국 공화당에 기부하는데 사용했다. 애덜슨 부부는 지난 8년동안 공화당과 미국 보수 선거진영에 5억달러(약 5498억원)를 제공했다고 NPR 라디오가 보도했다.
애덜슨은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위원회에 500만달러(약 55억원), 백악관 법률팀에 50만달러(약 5억500만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애덜슨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내 보수 진영 지원에도 적극적이었으며 2007년 현지에 무료일간지 이스라엘투데이를 창간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해 2018년 5월 개관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자선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애덜슨의 부인 미리암은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수여 받았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애덜슨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나타냈다.
애덜슨의 장례식은 부인이 출생한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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