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KBO 중계 봤다" 파슨스, 'NC 왕조 구축' 퍼즐이 될까 [MK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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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가 왕조 구축을 위한 준비 태세를 마쳤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 영입에 성공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파슨스가 KBO리그와 NC에 애정을 보이는 것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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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왕조 구축을 위한 준비 태세를 마쳤다. 새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 영입에 성공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NC는 11일 파슨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파슨스와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앞서 NC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33)와 공포의 8번 타자 에런 알테어(30)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루친스키에게 총액 180만 달러, 알테어에게 총액 140만 달러 등 외국인 투·타 최고 대우를 해줬다. 그만큼 두 선수의 기량은 KBO리그 정상급이다. 지난 시즌 NC의 통합 우승에도 두 외국인 선수가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196cm, 93kg으로 건장한 체격인 파슨스는 오른손 스리쿼터형 투수다. 스리쿼터형이지만 직구 평균구속 151km에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2018년에는 빅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해 통산 33경기 39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15경기) 153이닝 9승 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파슨스는 적어도 라이트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NC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 NC는 주장 양의지(34)를 비롯,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나성범(32)이 다시 돌아왔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구창모(24), 신예 영건 송명기(21)까지 건재하다.
파슨스가 KBO리그와 NC에 애정을 보이는 것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파슨스는 NC 구단을 통해 “지난해 우승팀에서 뛰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로서 가장 큰 덕목은 팀에 헌신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NC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이 검증이 된 팀이니 최선을 다해서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할 일인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전부터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파슨스다. 그는 “침잠이 별로 없어서 작년에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하곤 했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이 다른 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언어장벽, 문화 차이 등을 넘어 우리는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그 일부가 될 수 있어 좋다”고 껄껄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 오프시즌 동안 매우 열심히 훈련했다. 최대한 먹는 것을 조심하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자 했다. 모두가 팀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더 좋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파슨스는 2021시즌 목표에 대해 “내 목표는 항상 같다.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 나는 야구를 사랑하고 경기를 뛸 수 있어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매년 그 이전해보다 더 성장하길 원한다. 또한 한국에 가서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기대된다. 한국에 대해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 빨리 한국에 도착해 이 모든 걸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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