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병약섹시'의 반전 "이상형 김숙"→하도권, 서울대 성악과 입학 비화 ('옥문아')[종합]

이우주 2021. 1.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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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윤종훈, 하도권이 '펜트하우스' 속 악랄한 연기도 잊게 할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펜트하우스'의 윤종훈, 하도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도권은 "시즌2에도 나오고 싶다. 시즌1이 잘 되다 보니까 좀 더 꽁꽁 싸매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해 '펜트하우스 시즌2'를 궁금하게 했다. 윤종훈 역시 출연여부에 대해 "드라마로 확인해보시라"고 말을 아꼈다.

'펜트하우스' 속 악역 트리오 엄기준, 봉태규는 실제로도 자주 만난다고. 윤종훈은 "저희 집에서 자주 모인다. 봉태규 형은 술을 잘 못해서 기준이 형이랑 제가 술을 마신다. 실제로는 1층에 산다"고 밝혔다.

하도권에게 '펜트하우스' 마두기 역은 도전이었다고. 하도권은 "이전에 했던 캐릭터들이 묵직하고 마초 같은 역할이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이런 역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대본을 읽다 보니까 제 안에 얍삽함이 있더라. 끄집어냈더니 봇물 터지듯이 나왔다"고 밝혔다.

'펜트하우스' 속 최고의 악역은 단연 천서진 역의 김소연. 윤종훈은 실제 김소연에 대해 "촬영할 때는 이분이 날 죽이겠구나 싶다. 가녀린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쏟아져 나온다"며 "근데 컷 외치고 나면 '어머 종훈'하면서 살가워진다"고 밝혔다. 하도권 역시 "너무 착하다. 현장에서 본 어떤 여배우보다 착하고 따뜻하다. 이지아 유진도 착한데 김소연 씨 착하다"고 극찬했다.

'병약섹시'로 사랑 받았던 윤종훈은 의외로 액션스쿨 12기 졸업생이라고. 윤종훈은 액션 연기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태규 형이 절 엎어치기 하는 장면이 있었다. 테이블 위에 떨어졌어야 했는데 소파 위에 떨어져서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하도권은 실제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다. 이에 '펜트하우스'에서도 실제 성악 실력을 공개했다. 하도권은 "소품으로 악보를 줬는데 제가 아는 곡이더라. 그래서 그 자리에서 불렀다"며 헨델의 '날 울게 하소서'를 선보였다.

하도권은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강두기 역으로 열연했다. 하도권은 이를 위해 실제 선수들이 하는 훈련들을 받았다고. 하도권은 "일반인이 투수의 비대칭 운동을 하니까 몸에 무리가 오더라. 투수들이 가지는 똑같이 부상을 가졌다"며 "전 드라마 '의사 요한'에선 이종격투기 선수 역을 했다. 팬츠만 입고 하니까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 한쪽 다리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한쪽 팔과 다리가 남아있으니 두 번의 기회가 있다. 액션 자신 있다"고 참배우 면모를 드러냈다.

드라마 이후 아내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전 드라마와 지금 드라마가 워낙 사랑을 많이 받지 않았냐. 이전에는 제가 자면 깨워서 이거 하라고 시켰는데 요즘 입금도 좀 잘 됐다. 이젠 자는 척을 한다. 그럼 안 깨운다"고 밝혔다.

윤종훈의 이상형은 김숙이라고. 윤종훈은 "그 지점에서 훅 갔다"며 "남자가 말이야. 왜 밖에서 일하냐. 살림 하라"는 김숙의 명언을 따라 했다. 윤종훈은 "너무 진취적이다. 저 살림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숙은 "나 이제 간다. 언제 준비하면 되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종훈은 드라마에서 유진을 안았던 것처럼 김숙을 번쩍 안아 올렸다. 송은이는 "김숙이 김희철보다 무겁다"고 말했고 김숙 역시 "내가 못 들게 기술을 썼다. 근데 나를 들었다"고 놀랐다. 김숙은 윤종훈에게 "5월에 결혼 준비할까요?"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하도권은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5학년인 두 아이의 아빠. 하도권은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 "너무 예쁘다. 사춘기도 잘 지나고 있는데 가끔 속을 뒤집어 놓을 때가 있다. 애들이 말썽을 부리면 결국 부부싸움이 된다. 지난주에 아내랑 이틀 말을 안 했다"고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하도권은 "아들이 잘못을 해서 나가자마자 '저게 미쳤나 진짜'라고 했다. 근데 아내가 '아들한테 미친XX가 뭐냐'고 하더라. '내가 언제 미친XX라 그랬냐'고 뭐라 했다. 그 뒤로 이틀을 얘길 안 했다"며 "와이프에게 사과 드리겠다. 앞으로 아들에게 욕을 하지 않겠다"고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음대 출신 하도권은 실제로 체대를 꿈꿨다고. 하도권은 "사실 운동을 좋아해서 중학교 때 복싱을 하고 테니스를 쳤다. 체대를 가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운동은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반대하셨다"고 밝혔다. 하도권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 선생님님께서 제가 너무 시끄러우니까 나와서 노래를 시켰다. 파바로티를 따라 했는데 '대학 가게 해줄 테니까 성악을 해보는 게 어떠냐 '고 하셨다. 아직도 선생님이랑 연락을 한다"며 선생님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하도권은 "처음엔 대입에 실패했다. 다른 대학교를 한 학기 다녔는데 서울대를 너무 가고 싶었다"며 "모든 가족들이 반대해서 속상해서 집을 나가기도 했다.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는 너를 믿는다. 하고 싶은 도전을 하라'는 편지를 써놓으셨다"고 밝혔다.

윤종훈은 무명시절 곱등이와 동거를 했다고. 윤종훈은 "서울 올라와서 고시원을 전전하다가 처음으로 구한 집이 보증금 20만 원에 월세 13만 원이었다. 거기에 엄청난 수의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있었다. 자다가 바퀴벌레가 머리에 팍 떨어진다. 그 집에서 4년 정도 살았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그 집은 윤종훈에게 좋은 추억을 남겼다고. 윤종훈은 "너무 감사한 집이었다. 단 한 번도 월세를 올리지 않았다"며 "2년 전에 다시 한 번 그 집을 가봤다. 집주인 분이 노부부였는데 제가 혼자 있으니까 명절을 챙겨주셨다. 근데 오랜만에 가니까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저를 못 알아보셨다"며 안타까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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