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2 첫공개"..김소연→엄기준이 직접 밝힌 인기 비결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펜트하우스' 시즌2가 공개됐다.
11일 '펜트하우스' 스페셜 편인 '펜트하우스 히든룸-숨겨진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펜트하우스'의 명장면을 다시 보며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대거 방출됐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까지 '펜트하우스' 주역 9명은 물론,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펜트하우스'의 키즈 6명도 함께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즌1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엄기준은 "시즌1과의 차별화를 위한 연기 디테일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시즌2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시청자는 물론 배우들도 놀랐다고. 김소연은 "저희들도 범인을 궁금해서 추리하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극중 범인이었던 유진도 "실제 범인인지 모르고 촬영했다"면서 "저 인줄 정말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엄기준은 "난 유진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하자, 윤종훈은 "저는 쪽대본으로 추가신을 찍어서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배우들은 대본, 촬영 스케줄표를 공유하지만, 쪽대본으로 비밀을 유지하는 제작진 치밀함에 혀를 내둘렀다.
엄기준은 여배우들과의 많은 키스신 때문에 제작자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특히 엄기준과 키스신을 많이 한 김소연과 유진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기에 엄기준은 많이 신경이 쓰였다고. 이에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 씨가 아니라 시부모님이 보시기에 민망했다. 그래서 불륜장면은 회차를 미리 알려드리고 안보시게 하려고 했는데 매회 나오더라"면서 "(시부모님이) 너무 멋지다고 응원해주셨다"고 전했다.
유진은 "(남편 기태영이) 혼자서 보긴 본 것 같다"라며 "같은 배우라 이해는 하지만, '오윤희 나쁜 손' 기사에 키스하면서 엉덩이를 만졌다는데 진짜냐고 물어보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신은경과 윤주희는 '펜트하우스'에서 매력적인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극중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절친으로 거듭났다. 이에 "시즌2에서도 이 케미 이어지나"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지만, 배우들의 만류에 신은경은 입을 닫았다. 윤종훈은 "신은경 선배님이 나오지 않는 앵글에도 항상 똑같이 연기를 해주신다"라고 칭찬을 덧붙여 훈훈한 팀워크를 보였다.
박은석은 극중 '구호동'과 '로건리' 1인 2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정이 가는 건 구호동이다. 외모적으로는 로건리가 좋겠지만, 구호동 할때가 재미있고 도전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가슴에 활촉이 꽂인 명장면에 대해 "다음 대사가 멋있어서 참으면서 대사를 하고 멋있게 뽑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진은 극중 '울거나, 싸우거나 혹은 술마시거나'로 많이 열연했다. 유진은 "실제로는 술을 전혀 안하고 못마신다. 술취한 연기는 재밌더라. 안 마시다보니까 술 취한 사람을 많이 관찰하게 되서 도움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싸우는 건 정말 안해봤는데, 평소에 안하던걸 하니까 대리만족 됐다"고 덧붙였다.
김소연도 "때리는 연기가 제일 힘들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김소연에게 가장 많이 맞은 윤종훈은 "손 스킬이 좋아서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맞는 장면은 정말 아팠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원래 대본에는 '꽃병을 집어 던지고 ��린다'였는데 리허설에 꽃병이 깨졌다"면서 "즉석에서 감독님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때리자 마자 '누나 저 피나요'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반면 "맞는게 너무 힘들었다. 맞는게 너무 다양했다"는 봉태규는 매번 다르게 맞는 연기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병약해 보이지만 섹시하다'는 윤종훈 맞춤 신조어 '병약섹시' 장면이 공개됐다. 이에 "실제로는 건강하다"고 답한 윤종훈은 액션스쿨 수료자 출신임을 밝혀 반전 매력을 안겼다.
시청자들이 뽑은 명장면 중 화제를 모았던 오열신에 대해 이지아는 "찍고 나서 이틀을 누웠다"라며 "묶인 상태에서 움직이니까 다음날 근육이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어떤 스포츠를 하면 이 정도로 아플까 생각이 들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헤라클레스 사람들이 버스에 감금되는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많았다. 봉태규는 "대사를 못할 정도의 물폭탄이었다"라며 "원래는 계속 맞으면서 해야하는데 감독님도 심하다고 수정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추운날 많은 물까지 맞고 고생한 배우들을 위해 이지아는 본인의 촬영이 끝나고도 현장을 지켰다고도 덧붙였다. 신은경도 "극중에서 나쁜 일을 많이 했다. 촬영 끝나자 마자 이걸로 죄값다 치뤘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다"라며 힘든 촬영 이었음을 덧붙였다.
또한 '펜트하우스' 키즈들 역시 명장면을 꼽았다. 김영대는 울음을 참으면서 통화하던 김소연의 신을, 최예빈은 심수련의 죽음에 슬퍼하는 석훈 석경 쌍둥이 남매의 오열 신을 이야기했다.
박은석은 '펜트하우스'가 잘된 이유에 대해 "모두가 주인공이었는데, 모두가 훌륭한 조연이었다. 그래서 잘된 것 같다"고 이야기해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가장 힘들었던 배우로 최다 득표자는 천서진 역의 김소연이다. 유진은 "촬영장에서 누군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으면 다 김소연이었다"라고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사적으로 조금 불편한 사람에 윤종훈은 봉태규를 지목했다. "너무 친해서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는 모범 답을 하자, 엄기준도 "저도 봉태규다"라고 이야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또 박은석은 김소연을 꼽았다. "같이한 신이 별로 없었다 다가가도 어떤 주파수로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고, 김소연 역시도 "눈을 마주치고 연기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펜트하우스' 시즌2가 최초로 공개됐다. 배우들 역시도 처음보는 시즌2의 장면들은 많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다.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는 2월 19일에 첫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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