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 짜기 나선 기업들..산업 체질 바꾸나?
[KBS 울산]
[앵커]
울산이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기업들도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사업에 나서고,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새로운 성장 동력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아이오닉5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테슬라와 벤츠 등 전 세계 6개 업체만 가진 것으로, 그만큼 생산량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애플과의 전기차 협력설까지 나오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나아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급속도로 전환하면서 삼성을 비롯한 다른 ICT업체와의 협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앞으로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차 낮은 단계까지도 이러한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 자동차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갈수록 시장규모가 커지는 이차전지의 경우, 울산에는 생산 세계 5위권에 드는 삼성SDI와 연구개발 세계 3위권인 유니스트가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말까지 이차전지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강소연구 개발 특구 등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심민령/울산시 혁신산업국장 : "앞으로 이차전지는 반도체의 매출액을 능가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시는 울산의 새로운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기존 주력 산업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런 산업들이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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