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9일 승인·2월 중순 보급' 전망(종합)

이지예 2021. 1. 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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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산드라 갈리나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국장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나면 2월 중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EU의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속에 영국, 인도 등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자 허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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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조건부 승인 신청 들어와..29일 회의"
EU 측 "승인시 2주 뒤 보급 가능"..2월 중순 예상
[서울=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아스트라제네카 홈페이지) 2020.12.08. photo@newsis.com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이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승인이 떨어지면 2월 중순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2일 발표자료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며, 신속하게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MA는 "품질, 안전성, 효능에 관해 제출한 자료가 충분히 강력하고 온전하며 평가 완료에 필요한 추가 정보도 신속히 제출된다면, 판매 승인에 관한 입장이 29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좋은 소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EU 내 백신 승인을 EMA에 신청했다"며 "EMA가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과학적인 입장이 나오는대로 전속력으로 유럽 내 사용을 승인하기 위해 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는 작년 12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이달 6일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두 백신 모두에 대해 EMA 권고 당일 몇 시간만에 최종 승인을 내렸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조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EU 규제 체계다.

산드라 갈리나 EU 보건·식품안전 담당 국장은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승인이 나면 2월 중순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이 성공적이라면 승인 2주 뒤 첫 배송분을 보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자료 제출과 승인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며, 1월내 사용 승인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EU의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속에 영국, 인도 등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자 허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평균 70%로 95% 수준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3파운드(약 4500원) 로 저렴하며 실온 보관과 유통이 쉽다.

영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종을 모두 승인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 중이다.

한국 정부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존슨앤존슨) 등 제약업체와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백신 5600만명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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